메디슐랭은 건강 정보를 공유하는 블로그입니다.
메디는 건강을 뜻하고, 슐랭은 방문을 뜻하는 제 나름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건강에 대한 정보를 경험과 함께 솔직하게 전달하면서 여러 병원 등 의료 기관에 대한 세심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매디슐랭은 의대에 입학한 딸에게 선물하려는 생각으로 처음 도메인을 구입했습니다. 의학도로 평생을 공부에 전념하려면 많은 의학 정보들을 접하게 될 것이고 경험과 생각들을 정리하는 기회로 이 사이트를 이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다 사이트가 정착을 하면 나름의 전문성을 띄고 고유의 브랜드가 되지 않을까 하는 나름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생각은 언제나 생각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죠. 아마 이 사이트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의학도가 공부하면서 의학 지식을 정리하고 정보를 대중적으로 가공하는 일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저 순수한 의도로 생각나면 정리하고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더 생각으로 그치기 쉽습니다. 차라리 내가 이 블로그를 이용하다가 나중에 먼 미래에 딸이 필요로 하면 주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이 또한 알 수 없는 일이지만요.
하나의 불로그를 운영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게댜가 네이버 등 기본 플팻폼을 벗어나 사이트를 블로그 용도로 키운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워드프레스가 참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워드프래스 기능 하나 하나가 얼마나 예민하고 예상할 수 없는지 너무 잘 압니다.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이 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와 같은 나이에 노마드에 도전하는 일 자체가 참으로 힘들일구나 하고 생각을 거듭하는 날이 늘어갑니다. 처음에 무척 자신있었던 일들이 이제는 많이 쪼그라들었습니다. 마음속에 스며드는 ‘위축’이라는 단어를 떨쳐버릴 수 없는 날들입니다.
게가다 건강이라는 주제는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모든 주제가 다 어렵지만요.
건강이라는 주제는 무엇보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하지만 생성형 AI인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으니 나만의 글쓰기 방식을 찾아가는 일이 더욱 합니다. 챗GPT와 경쟁해서 이길 수는 없으니까요. 특히, 건강 정보는 챗GPT의 전문 분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경험을 뺀 단순 정보는 블로그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는 시대가 왔으니까요.
또한 건강을 다루는 블로거들은 정말 많습니다. 다른 분야보다 경쟁이 더 치열합니다. 그러니 더욱 나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이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
그래도 건강 블로그는 이제 두번째 입니다. 첫번째는 수많은 시도를 하고 실패를 했습니다.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다고 큰 실망을 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다시 건강 블로그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다시 도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만들었습니다. 실패는 영원한 것이 아니고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건강 블로그가 아니고 다른 주제였다고 해도 만찬가지였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패했다고 주저 앉아있지 말고 다시 시작하자!”라고 말입니다.
메디슐랭 블로그고 어떤 결과로 끝날지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 가는 길도 무척 멀고 험난하겠죠. 그래도 시작했으니 절반은 오지 않았을까요? 메디슐랭, 열심히 잘해보자. 화이팅.